신한울 3·4호기 시공설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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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정책 확정될 때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울진군에 건설 예정인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시공설계를 보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새) 정부 정책이 미확정인 상태에서 신한울 3·4호기 사업공정에 미칠 여러 가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원전 관련 정부 정책(방침)이 결정되면 공기업인 한수원은 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2일 신한울 3·4호기 설계용역을 맡은 한전기술㈜에게 새 정부의 정책이 확정될 때까지 시공 관련 설계업무에 한정해 업무를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건설 허가와 관련된 업무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한울 3·4호기 종합설계용역은 건설허가 심사 관련 설계업무와 시공 관련 설계업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수원 측은 "건설허가 심사 관련 설계는 계속 진행 중이므로, '전체 종합설계 용역이 중단됐다'거나 '신규 원전 건설 올스톱'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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