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킹스맨2-미이라, 3대 직배사 왜 이리 '황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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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킹스맨: 골든 서클' '미이라' 포스터. UPI,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올해 개봉을 앞둔 직배사 블록버스터들이 윤곽을 드러내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얼마 전 올해 개봉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라인업이 일부 공개됐는데 면면이 놀랍다. 오는 6월 '미이라'를 시작으로 7월 '덩케르크', 9월 '킹스맨: 골든서클'(킹스맨2)이 관객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미이라'(감독 알렉스 커츠만)는 달라진 '다크 액션'을 선보일 예정.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내용.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는 다른 리부트 작품이다. 리부트(reboot)란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 스토리를 처음부터 새로이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유니버설 픽쳐스(UPI)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인 '다크 유니버스'의 새 시작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다. 다크 유니버스는 UPI의 고전 몬스터영화 리부트 작품들이 공유하는 통합된 세계관을 뜻한다. 톰 크루즈가 미이라와의 불가항력적인 대결에 맞서는 상황을 그려낸다. 이 영화는 크루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여배우 소피아 부텔라에 이어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는 러셀 크로우도 합류해 초화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7월에는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 탁월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덩케르크'가 출격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작전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 덩케르크 인근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의 극한 생존기를 스크린에 담아낸다.
 
'다크 나이트', '배트맨' 시리즈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으로 이뤄지는 '놀란 신화'를 이뤄낸 그의 신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톰 하디 주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으며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배급한다.
 
9월에는 2015년 '스파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종관객수 612만9천681명을 기록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후속작 '킹스맨: 골든 서클'이 관객을 맞이한다. 영국과 미국의 킹스맨 본부가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예정.
 
전편의 흥행 신화를 만든 매튜 본 감독 및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그대로 참여해 또 한번 센세이셔널한 스파이 액션을 선사할 작정이다. 여기에 태런 에저튼부터 채닝 테이텀, 줄리안 무어, 제프 브리지스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콜린 퍼스 귀환 소식도 전해져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배급사는 이십세기폭스코리아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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