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보영, 아쉬운 종영소감 "다양한 모습 보여주었던 소중한 시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사진=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영이 드라마 '귓속말'을 끝내고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23일 방송을 끝으로 하나의 진실을 위한 선과 악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그간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에서 불의에 맞서는 경찰 신영주 역으로 극을 이끌어 온 이보영은 “우선 2개월간 바쁘게 달려 온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신영주라는 캐릭터를 만나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성격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연기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영주는 극 초반 신창호(강신일)의 살인 누명을 벗기고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형사에서 파면 당하고 이동준(이상윤)과의 성 스캔들을 조작하는가 하면, 신분을 위조해 그의 비서로 일 하며 꾸준히 이동준을 조여오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중반에는 이동준과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고, 강정일(권율)-최수연(박세영)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며 본격적으로 악을 처단하기 위한 복수의 칼을 갈았다.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강유택(김홍파) 살인 누명을 쓰는가 하면,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 먹은 이동준과 한 편이 되어 다시금 형사로 복직하여 법비의 중심에 있던 태백을 무너뜨리고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등 엎치락뒤치락 하던 복수전에 사이다 같은 결말을 선사했다.
 
극 중 신영주는 털털하고 와일드한 매력의 형사에서 차분하게 치밀한 복수를 만들어가는 비서로 변신했다. 또한 드라마 말미에는 모든 복수를 마치고 형사를 내려놓고 새롭게 변호사로 시작하는 등  변화무쌍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