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잘 못 봤다" 유시민·노혜경·김의성의 행복한 자기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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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JTBC '썰전' 방송화면.

"잘 아는 줄 알았는데…. 내가 그를 잘 못 본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이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보여준 과감한 결단력과 따뜻한 인간미에 놀라움을 표하며 자기고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요 며칠 내가 문 대통령에 대해 다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의외로 과감한 결단력이 있더라"고 문 대통령이 최근 보여준 업무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시인 노혜경 씨도 19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을 잘못 봤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본 문재인은 소극적이고 낯 가리고 권력의지 없고 법을 넘어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거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나무 위에서 흔들리다 떨어질 것 같은 사람이라 불안했다"는 고백도 곁들였다.

하지만 그는 "4년 뒤 그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나타났다. 절치부심이란 게 뭔지를 보여준다. 자기 성격답게 보여준다. 과거에 사로잡힌 건 바로 나였음을 반성시켜준다"며 "후보일 땐 그는 자신을 내세워야 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자 그는 자신을 내려놓는다. 비로소 진짜의 그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시인은 "딱 한 가지 내가 바로 본 건 있다. 그는 비서실장이다"라며 "다만 지금 그가 모시는 상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그 자체다. 그는 영원한 비서실장"이라고 칭했다.

배우 김의성도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답답하고 유약하게 봤던 내가 진짜 우습다. 멍충이 나"라며 스스로를 낮췄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다. 아주 준비된 대통령이다"라는 유명한 발언을 남겼고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 및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사 등 문 대통령의 행보에 잇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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