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원 늘리기' 팔 걷었다 선원복지고용센터 조직 개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일자리창출팀 신설 등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하고 성별과 직급을 파괴하는 등 새롭게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16일 매년 감소하는 국내 선원 증가를 위해 무료로 취업을 알선하고 교육비와 숙식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일자리창출팀을 새로 만들어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인 선원은 매년 0.5%씩 줄고 있어 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측은 "연근해 어선이나 외항 선박에 승선하는 한국인 선원이 부족해 외국인 선원들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체 선원 6만여 명 중 국내 선원은 3만 5000여 명, 외국인 선원은 2만 5000여 명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한국선원복지근로공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공단추진팀과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전략팀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측은 "그동안 2급인 부장이 부서를 맡도록 했지만, 3급도 부서의 장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5개 부서의 장 중 3곳을 3급이 맡도록 했고 기존에 한 명이던 여성 부서장을 2명으로 늘렸다.

류중빈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침체한 선원의 사기를 높이고 국내 청년들이 선원이라는 직업을 갖도록 일자리 창출을 조직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 복지 증진과 고용 창출을 위해 2001년 6월에 설립됐다. 김종균 기자 kjg1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