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기본계획, 포스코 컨소시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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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입찰서 단독 응찰

김해공항 확장사업(김해신공항)의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 입찰에 참여했다. 규정상 1개 업체나 컨소시엄만 응찰하면 용역을 재공고해야 한다. 하지만 재공고에서 다수의 업체가 뒤늦게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어 현재로선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까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계서' 입찰을 받은 결과,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유신과 수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한 1개 컨소시엄만 응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나 철도와 달리 공항은 그동안 꾸준히 설계를 해 온 국내 업체들이 거의 없다 보니 응찰한 업체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해공항 확장사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인천국제공항 설계 후 사실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형 공항건설사업이어서 소규모 업체는 참여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공공기관의 입찰 규정상 1개 업체(또는 컨소시엄)만 응찰할 경우 다시 20일간 재공고한다. 이후에도 1개 업체만 응찰할 경우 그 업체의 능력과 노하우 등 적격성을 평가한 뒤 수의계약을 맺게 된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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