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피에스타 예지 등장, 상상 외의 출중한 보컬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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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예지가 놀라운 노래실력을 뽐냈다. 사진-방송 캡쳐

걸그룹 피에스타의 예지가 예상 밖의 놀라운 보컬 실력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성공한 53~55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실력파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두 번째 무대는 '날따라해봐요 에어로빅소녀'와 '고마쎄리 손 한번 잡아주이소 탱고걸'의 대결이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의상으로 등장한 두 가수는 빅뱅의 '뱅뱅뱅'으로 시작부터 흥을 뿜어냈다.
 
에어로빅소녀는 묵직한 저음으로 색다른 힙합스타일을 선보였다. 탱고걸은 몽환적인 느낌의 목소로 '뱅뱅뱅'을 색다르게 재해석해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화끈한 '쎈 언니' 매력에 판정단들은 모두 큰 환호성을 보냈다.
 
판정단들은 탱고걸의 정체를 두고 '래퍼냐, 가수냐' 의견이 갈렸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70년대 알리와 이노키가 싸운 적이 있다"며 "다른 분야의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아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막상막하의 대결 결과 에어로빅소녀가 52대 47로 근소하게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탱고걸은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섬세함을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가면 아래에서는 걸그룹 피에스타의 래퍼 예지의 모습이 나타났다.
 
탱고걸이 놀라운 보컬실력을 보였기 때문에 래퍼 예지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저를 다 모르시니까 '아무말 대잔치' 벌이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사실 가수의 꿈으로 보컬로 기획사에 들어갔지만 이후 7년 동안 랩을 연습했다"면서 "저도 노래할 수 있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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