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최초' 靑 인사수석에 여성 내정…조현옥은 누구?
문재인 정부 초대 인사수석에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청와대 인사수석에 여성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석과 달리 인사수석은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기에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정자로 알려진 조현옥 교수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상임대표를 역임한 여성, 보육, 저출산, 가족 분야의 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지냈으며,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던 당시 균형인사비서관 자리에 앉았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내다 이번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고,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유리천장을 타파하겠다"며 여성 인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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