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 신해철이 5년 전 남긴 '문재인 당선 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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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한 가수 신해철 씨가 2012년 제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당선을 가정하고 남긴 글이 새삼 화제다.

신씨는 지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 당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라며 "선거종료일 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죽습니다"라고 과도하게 승리에 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 침묵이 좋은 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제안했다.

당시 제18대 대선에서 문 후보는 48%의 득표율을 얻어 51.6%를 기록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했으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고인의 바람대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9일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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