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연령별 투표율은 20대가 1위, 50대-40대-30대 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대했던 80%에는 못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9일 대선 잠정 투표율은 77.2%로 나타났다.
당초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대선 투표율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사전투표에서 26.0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본선 최종 투표율도 80%에 근접하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이 우세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지난 대선 당시 75.8%에 비해 고작 1.4%포인트 높을 뿐이었다.
선관위는 지역별 투표율은 공개했으나 연령별 본선 투표율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전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한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세를 포함한 20대 유권자들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264만 9303명이 참여했다.
2위는 50대였다. 50대 유권자는 217만 7365명이 참여했다. 3위는 40대로 207만 5647명이 참여했다. 30대는 193만 903명, 60대 134만 6228명, 70대 이상은 103만 499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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