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화문에서 연설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화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국민 인사를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는 9일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후보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말하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대통령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설이 끝난 후 문 후보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손을 잡고 인사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55분 현재 개표가 35.8% 진행된 39.5%인 461만7천54표를 득표했다. 26.6%인 311만1천905표를 얻은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는 12.9%p다. 차이가 점차 벌어짐에 따라 당선이 문 후보의 확실시 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