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洪·安 "선거 결과 겸허히 수용"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자 나머지 후보들은 선거 패배를 시인하고 일제히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9일 오후 10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며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이 새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길 희망한다"며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사에서 "이번 선거는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