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 SNS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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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승리" 누리꾼 '환호'

9일 오후 8시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예상했던 승리'라는 쾌재와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이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문재인 당선인 지지자들은 압도적인 당선이 확실시 되자 일찍이 축포를 터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는 "기분 최곱니다" "파랗게 파랗게 물들었네" "꺄 문재인 대통령"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낙선이 확실시 된 후보의 지지자들은 '그래도 선방했다'며 다음 선거를 기약했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는 한 누리꾼은 "이번 대선 패배로 비로소 '박근혜당'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진정한 우파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릴 수 있던 선거였기에, 졌지만 진 게 아닌 것"이라고 썼다.

대선 막바지 '2위 싸움'을 벌인 안철수 후보 지지자는 "꼭 다시 도전해주세요"라는 소망을 남겼다.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 한 누리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수 후보에게 투표했다. 이 나라에 건강한 보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 지지자는 "결과가 어떻든 정의당의 위상은 더 커지고 넓어지고 확대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민소영 기자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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