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복원 만족"…오세훈 '무상급식' 투표 때도 "사실상 승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9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결과)가 사실이라면 한국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때는 한 17% 차이가 났는데 지금 보니까 10%포인트 줄어서 8∼9%포인트"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1년 8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벌였지만 투표율 25.7%로 33.3%에 미달돼 개표가 무산되었을 때도 "투표율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안에 대한 여론조사치를 종합해 보면 이 주민투표는 사실상 오 시장이 승리했다고 본다"고 말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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