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표방송 어디서 볼까?" 각 방송사별 특별방송 이렇게 진행된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각 방송사는 대선 특별방송으로 방송 순서를 편성하며 개표 방송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 패러디 그래픽으로 국민 MC 송해 깜짝 등장
KBS는 1TV에서 오후 6시부터 '선택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시작한다. 개표방송은 총 4부로 나눠지며 개표방송 다음날인 10일까지 이어진다. 당선인 결과가 나오면 오전 3시에는 '특집 19대 대통령 당선인'이 방송된다.
KBS는 광화문 광장을 스파이더 캠으로 담아낸다. 스파이더캠은 주로 축구 경기 등 역동적인 상황을 중계할 때 활용하는 장비다. 또한 KBS 개표 방송은 간판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그래픽을 사용해 국민 MC 송해까지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진행에는 박영환 앵커, 이현주 아나운서, 한상권 아나운서, 이광용 아나운서, 박은영 아나운서 등 간판 MC들이 총출동을 예고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지윤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정치·여론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SBS, '선거는 축제' SNS로 빅데이터 분석해 투표 향배 가늠
SBS는 오후 5시 부터 '2017 국민의 선택'으로 개표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방송 예정인 일일극 '사랑은 방울방울', '본격연예 한밤', '귓속말', '불타는 청춘' 등 기존 편성 프로그램 전부 결방된다.
SBS 개표 방송은 '선거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광화문 광장과 서울 목동 스튜디오를 이원 연결한다. 스튜디오 개표방송과 더불어 '정봉주의 광장 토크쇼'와 '양희은의 광장 콘서트'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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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
또 페이스북과의 제휴로 온라인 SNS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권자 본심과 투표 향배를 가늠해본다. 김성준 앵커를 메인으로 박선영 아나운서가 스튜디오에서 심층 정보를 전달하고 정미선, 배성재 아나운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실시간 투표 인증 및 각종 SNS에서 전해지는 소식은 장예원 아나운서가 나선다.
◆MBC, 잠실롯데타워 외벽 활용한 최대 크기 상황판
MBC는 오후 4시부터 '선택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작한다.
이에따라 '생방송 오늘 저녁'과 '리얼스토리 눈', 일일극 '행복을 주는 사람', '황금주머니',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오후 방송 모두가 결방된다.
진행에는 박재훈 앵커와 박연경 아나운서가 메인 진행을 맡으며, 개그맨 서경석은 '선택 2017' MC로 합류한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기자 출신 법조인 양지열 변호사, 대한변협 대변인 출신 최진녕 변호사가 토크 패널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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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JTBC, 광화문광장 진행 손석희 앵커… 패널에는 유시민·윤여정
JTBC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스튜디오' 특설 무대를 마련하고 손석희 앵커가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6시간 동안 3부에 걸쳐 '특집 뉴스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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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