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연상 마크롱 부인 화제에 "트럼프 부인도 24살 차이, 뭐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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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차기 대통령으로 39세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됐다. 그의 부인 브리짓 트로뉴는 25세 연상으로 프랑스의 전통적인 퍼스트레이디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마크롱 후보는 지난달 유세 도중 지지자들에게 "당선된다면 트로뉴도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 아내에게 공식 직함을 부여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트로뉴는 선거 초반 상대 후보진영으로부터 '불륜녀'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당당한 이들의 사랑 앞에 프랑스 국민들은 격려를 보내기 시작했다. CNN은 이를 두고 "관습으로부터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현대적인 사람이란 이미지를 갖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페기 드렉슬러 미국 코넬대 죠교수는 마크롱 부부에 대해 CNN에 "우리는 성차별주의자인가"라는 칼럼을 실었다.

드렉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0)과 퍼스트레이디인 멜라니아(46)도 24살 차이지만 별로 화제가 되지 않는다"며 "마크롱에 대한 관심은 성차별주의자들의 이중잣대인가?"라고 지적했다.

사실 정치 신예 마크롱이 대선후보로 주목받은 데는 트로뉴에 대한 호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

따라서 일각에선 교사 출신인 트로뉴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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