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는 궐위선거… 투표 마감 시간 오후 8시 기억하세요
9일 치러지는 장미대선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통령의 궐위선거로 치러진다. 궐위선거이기 때문에 투표마감 시간이 오후 8시로 일반 대선보다 2시간 더 연장된다.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에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개표는 아침이 돼서야 마무리된다. 개표 완료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 확정을 의결한 직후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당선자 신분을 거치지 않는다.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해서는 안 되며,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8일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를 포함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졌고 궐위선거로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사전투표율이 26.1%에 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