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대위 표정] 선거 당일 투표 독려, 부정선거 감시도 선대위 몫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대선투표가 이뤄지는 9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끝났지만 끝난 게 끝난 게 아니다. 각 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대부분 사전투표를 하고 당일 투표 독려 경쟁에 나선다. 투표를 하지 않은 당직자들도 투표 후 곧바로 투표 독려 작업이나 부정선거 감시 등의 활동에 투입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전부터 대대적인 투표 독려 활동에 나선다. 부산선대위 주요 간부와 상근자, 자원봉사자 등은 이날 오전 9시 캠프 사무실에 모여 휴대전화 등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한다.

투표 끝나는 오후 8시부턴
캠프 모여 개표 방송 주시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선거 부정에 대비해 구·군별 2인 1조로 '부정선거 감시단'도 운영한다. 부산선대위는 이날 법률지원팀 가동을 강화해 감시단의 활동에 보조를 맞춘다.

온라인으로 문재인 후보의 활동을 전하는 '문재인TV'는 이날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투표 현황을 전한다.

선거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최인호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서면 캠프 사무실에 모여 개표 방송을 주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9일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부산선대위는 오후 8시께 선대위 사무실에 당직자들이 모일 계획이다.

앞서 오전부터 선대위는 조직력을 총동원해 투표 독려 작업에 나선다. 매시각 투표율을 점검해 투표율이 낮은 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을 독려해 투표율 제고 작업에 나선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의 투표율에 주목하고 전화 등을 통한 투표 독려 활동을 벌인다. 투표소마다 연령별 유권자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선대위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보수층의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직 동원이 선거 당일 최대 과제란 지적이다.

한국당은 일단 조직력에서 다른 당에 비해 앞선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해 선거 당일까지 홍 후보 지지층의 투표율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홍준표 후보는 9일 서울 송파구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부산선대위는 대선 당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계획이다. 선거 유세가 끝난 만큼, 지친 선거운동원의 휴식 차원에서 별도의 오전 일정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에는 200여 명의 선거운동원이 자원봉사 형태로 지역별 투표 독려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 문자를 보내거나, 거리에서 투표 독려 운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활동은 별도의 급여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투표가 끝나면 시당 관계자들은 동구 초량동 당사에 모여 다 같이 개표방송을 시청한다.

안철수 후보는 9일 오전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젊은층과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를 갖춘 지지층을 상대로 투표독려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유승민 후보는 대구에서 대선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부산선대위인 '심~부름 센터' 역시 선거 당일 투표 시작 시간과 함께 젊은이들과 노동자, 서민 등 지지층을 상대로 '심상정에게 찍어야 진정한 개혁이 이뤄진다'고 강조하며 사표심리를 잠재우고 투표 독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 고양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녕·이현우·김백상 기자 jumpjump@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