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운동 결산] 부산 최고령 유권자 118세
이번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산 지역 최고령 유권자는 기장군에 사는 118세 할머니로 확인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부산지역 선거인(295만 224명) 중 최고령은 기장군 박복순 할머니로 확인됐다. 박 할머니는 1899년 2월 22일 생으로, 올해 118세다. 박 할머니는 현재 병원에 있어 투표를 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공부(公簿) 기준으로는 남구의 강봉이 할머니가 부산에서 최고령이다. 강 할머니는 1897년 5월 5일생으로 기록돼 있는데, 실제 나이는 92세로 파악된다. 강 할머니는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1899년생 박복순 할머니
男 105세 윤기호 할아버지
남성 유권자로는 중구 윤기호 할아버지가 최고령이다. 윤 할아버지는 1912년 4월 24일생으로, 올해 105세다. 병원에 있는 윤 할아버지는 이미 거소투표를 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지역 구·군에서 파악한 지역별 최고령 남녀 유권자는 대개 100세 안팎인데, 거동이 불편해 투표 여부가 불투명하거나 연락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됐다. 하지만 사전투표 등을 통해 이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거나, 9일 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9일 오전 7시 수영구 남천1동 제4투표소(남부산우체국 물류센터)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께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대선 이후 대책을 논의한다. 김마선 기자 m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