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역주행 1위 신화 '보안관' 100만 겹경사, 원동력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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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1위 '보안관'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보스 베이비' '임금님의 사건수첩'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꺾고 연휴 대세임을 입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순위 역주행 1위 신화를 쓴 '보안관'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오갤2), '보스 베이비'를 제치더니 관객수 100만명까지 돌파해 겹경사를 맞았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이 금일 오전 8시께 누적관객수 1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5월 황금 연휴 경쟁작 마블 슈퍼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혹은 가오갤2)와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등 할리우드 대작들 공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스크린수에도 좌점율 47.9%, 박스오피스(영화순위) 정상에 올라 더욱 의미 있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힘을 보여준 셈이다.
 
또 '보안관' 100만 속도는 '특별시민'(6일 만)과 '임금님의 사건수첩'(8일 만)보다 각각 1, 3일 빠른 속도이자 올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공조'(781만7천459명)와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의 대표적 사례인 '수상한 그녀'(865만6천397명)와 동일해 눈길을 끈다.
 
4일 만에 영화순위 역주행 1위에 오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 김형주의 감독 데뷔작이다.
 
기존의 수사극과 다른 '로컬수사극'을 표방하며 억지스러운 웃음이 아닌 톱 클래스의 은은한 웃음으로 호평 받고 있다. 새로운 코믹수사극의 탄생과 함께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호흡, 김 감독의 연출력 등이 볼 만하다.
 
6일 영화순위 1위 '보안관'에 이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2위, '보스 베이비'는 3위,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 영화사람)은 4위,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하 분노의 질주8)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100만을 맞아 '보안관' 주역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김혜은, 배정남, 김재영, 김형주 감독은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도 공개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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