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날엔 한 번 더 무료" 5월 9일 대선날 객실 무료 제공 약속 지킨 해운대 호텔 109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이 5월 9일 대선날 전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운대구 우동의 '호텔 109'는 5월 9일 전 객실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호텔 측은 오는 9일 오전 10시 9분부터 투표 인증샷을 받아 선착순으로 호텔 객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가결되는 순간에도 전 객실 무료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홍보 플래카드에 "진짜 그 날엔, 한번 더!"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호텔 관계자는 "당시 예고한 '진 짜 그 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하는 날을 의미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도 약속을 지켰다. 대선 후보들이 내건 숱한 약속들이 실천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