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 "사전투표를 품어라" 분주한 부산캠프들
각당 눈길잡기 막판 경쟁
사전투표가 실시된 4일에도 각 정당의 부산 캠프는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산선대위는 4일 '우리아이 특별위원회'를 선보였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공동체 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부산시와 시교육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부산대 교육학과 김정섭 교수가, 사무국장에는 ㈜부일에듀 한미영 본부장이 임명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부산선대위는 3일 홍 후보의 부산방문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이날 선대위 사무실에서는 한국교통장애인 부산시협회와 부산체육인, 재부 대구·경북 출향인 등의 홍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부산선대위 측은 지지선언의 증가가 홍 후보를 향한 보수결집 움직임을 대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부산선대위도 잇단 지지선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역 의료인 83인과 50여 명의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중구 광복동과 국제시장 일대를 돌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부산선대위는 일부 소속 의원들의 탈당 기자회견 뒤 오히려 여론이 급격하게 좋아져,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연제구 이마트, 기장시장과 송정삼거리 등에서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부산선대위인 '심~부름센터'는 사하와 동·중·서구 등 원도심 일대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서준녕·이현우·김백상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