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락배틀' 수상팀,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제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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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록밴드 '레이브릭스' 가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지난 2016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록밴드 경연 프로그램인 '부락배틀(BuRock Battle)'의 수상팀이 부산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아 신규 음원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산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은 '부락배틀'은 201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하 부산락페) 기간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 적이 없는 신인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록밴드 경연대회다. 서울과 부산예선을 통과한 총 14팀의 뮤지션들이 부산락페를 찾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총 5팀(일렉펀트, 레이브릭스, 트랩, 레미디 등)이 수상을 차지했으며,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제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음원제작은 대상을 차지했던 '일렉펀트'를 비롯해 '레이브릭스', '트랩', '레미디' 등 총 4개팀이 부산음악창작소에서 녹음, 믹싱(편집), 마스터링(후반작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상을 수상한 '일렉펀트'는 부산에 기반을 둔 밴드로, 첫 번째 싱글음원인 '제로니모(Geronimo)'를 제작 완료했다. 7월 초 '미러볼뮤직'을 통해 발매가 될 예정이다. '제로니모'는 초반 도입부의 공간감을 살린 기타연주와 유니크한 리듬으로 진행되는 잼블럭과 카우벨 소리가 인상적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레미디'도 블루지한 하드록에 국악의 요소를 가미한 한국형 하드록 '사랑가'를 제작했다. 곧 발매될 EP앨범에 수록 될 예정이다.

2인조 록밴드 '레이브릭스' 또한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 작업을 마쳤다. '레이브릭스'는 최근 영국 '소파사운즈'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케임브릿지의 한 미용실에서 열린 불독맨션의 이한철씨와의 유튜브 공연 영상으로 유명해진 팀이다. 9월 중 발매될 레이브릭스의 첫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 예정인 'Floating(가제)'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작년에 첫 EP를 발매한 포스트그런지 밴드 'TRAP(트랩)'은 4월 21일 유통사 '윈드밀이엔티'를 통해 'I Just'를 공개했다. 이 곡은 3년 전 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처연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꾸준한 곡 수정을 거쳐 이번에 음원 제작을 하게 되었다. 

트랩은 부산음악창작소에서의 작업에 만족해하며 자신들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밴드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함정TV'에 '#8 부산음악창작소 편'을 올려 그 소회를 재밌게 소개했다.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음원 작업을 진행한 뮤지션은 "이런 최신 장비가 갖춰진 시설에서 녹음 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곡들을 심도 있게 들어주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팀들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진행해주셔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앞으로 지역 뮤지션들이 국내 최고급 수준의 음악 스튜디오 설비를 가진 부산음악창작소를 기반으로 대중음반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음악창작소는 녹음실, 마스터링실, 교육실을 비롯해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촬영이 가능한 리허설 스튜디오를 갖춘 국내 최고급 음악 스튜디오다.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 '2PM 준호'의 솔로앨범 편집·후반작업과 부산 소재 뮤지컬 '달맞이고개'의 녹음을 부산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부산음악창작소는 지역 뮤지션들을위한 시설·장비 대관, 뮤지션 음원제작,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7년도 '부락배틀' 참가신청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7월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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