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울산 사전투표소서 기표용지 촬영 8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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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인 4일 울산 기표소 곳곳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제지를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정오까지 총 8건의 기표소 내 용지 촬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전 6시 50분께 울산시 중구 약사동주민센터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스마트폰으로 찍다가 적발됐다.

선관위 측이 '찰칵' 소리를 듣고 곧바로 이 남성의 스마트폰을 확인해 해당 사진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오전 7시 23분에도 남구 남산초등학교 투표소에서 4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제지 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당사자들 모두 반성하고 있어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중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노인 1명이 기표를 한 후 "잘못 찍었다"며 투표용지를 찢어 무효처리 됐다. 울산에서는 56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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