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망 릴레이] 동의대 신방과 윤영태 교수 "지역언론 활성화 제도적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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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 지역의 정치 권력, 경제권력 등에 대한 지역언론의 감시와 비판이 있을 때 지역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 사이의 민주적 소통의 장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언론의 현실은 말 그대로 커다란 위기에 빠져 있다. 우리나라 언론이 지니고 있는 중앙집중적 구조 탓에 지역언론은 인력과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락하는 지역경제는 지역언론의 생존기반을 위협하고 무한경쟁의 디지털환경은 지역언론을 이중, 삼중으로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역 언론없이 지역사회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지역의 희생을 강요했던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이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역의 다양성과 고유성이 희생된 채, 획일화를 낳는 과거 시스템으로는 창의형 글로벌네트워크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은 우리나라의 미래 비전이다. 이를 위해 지역언론은 지역 이슈를 다루고, 지역 뉴스를 보도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삶을 다루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 이는 지역언론의 공적 책무이다. 이러한 책무는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아닌 정책과 지원제도로 뒷받침될 때 실현 가능하다. 따라서 차기 정부는 지역 언론지원 정책 마련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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