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7] 최영규·최준식 시의원, 바른정당 탈당 한국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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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왼쪽), 최준식.

부산시의회 최영규(중구), 최준식(해운대2) 시의원이 결국 바른정당을 탈당했다.

최영규 의원은 지난달 28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1일 자유한국당 입당을 확정지었다. 최 의원은 이날 홍준표 후보 중구 총괄 공동본부장의 직책을 맡아 본격적인 유세에 동참했다.

임말숙 구의원도 탈당계 내
바른정당 위상 더욱 위축

최준식 의원은 지난달 30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냈으며 1일 한국당에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의원과 함께 해운대구 임말숙(해운대 다) 구의원도 같은 날 탈당계를 내고 입당신청서를 한국당에 냈다.

한국당은 금명간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의원 등의 입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최준식 의원은 1일 "국회의원과의 의리와 (바른정당의) 동료를 생각해 탈당을 보류해왔지만 정치인으로서 사실상 대선 국면에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바른정당에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최영규 의원도 이날 "지역 민심이 (바른정당은) 아니었다. 지역에서 많은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에 입당한 이상갑(사상1), 오보근(사상2) 시의원에 이어 2명의 시의원이 더 탈당하면서 바른정당 소속 시의원은 시의회 내 교섭단체 구성 마지노선인 5명으로 줄어들었다.

국회의원의 만류로 바른정당에 남았던 두 시의원마저 탈당하면서 지역에서의 바른정당 위상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준녕 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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