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1위 '특별시민', 무시못할 '임금님의 사건수첩' 왜 상승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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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1위 '특별시민' 2위 '임금님의 사건수첩'.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순위 1위를 두고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공략 중인 선거 소재의 '특별시민'이 5일간 정상을 지키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특별시민'은 지난달 30일 하루 전국 1천113개 스크린에서 22만3천26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0만4천416명으로 박스오피스(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개봉 5일째 기록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전국 1천29개 스크린에서 21만5천70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2만2천37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토요일인 4월 29일 하루 불러모은 20만2천615명보다 높아진 수치이자 28일 기록한 9만9천394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일일 관객수다.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3위, '스머프: 비밀의 숲'이 4위,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이 5위에 올랐다.
 
박인제 감독이 연출한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국내 최초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선거전 이야기다. 선거와 정치의 이면을 그려내 '장미 대선'을 앞두고 '필람 무비'로 꼽히고 있다.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등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문현성 감독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 사관(안재홍)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내용의 코미디. 이선균 안재홍이 빚어내는 연기 호흡이 유쾌하고 그들이 열연한 독특한 임금과 사관 캐릭터가 호평받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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