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망 릴레이] 박영인 창원 토월 상인회장 "서민경제 버팀목 소상공인 지원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 '정치 교체' 등 온갖 정치 이슈들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 약간 서운함 마음이 들기도 한다. 국가의 큰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사회의 뿌리를 지탱하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바로 민심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소상공인들은 가난했던 1960~1970년대 골목상권을 비롯해, 현재는 전통·재래시장을 영위하는 버팀목이다. 하지만 과거나 현재나 이들이 크게 웃고 행복했던 시절은 별로 없었다. 항상 시대 흐름과 지원에서 밀렸다. 정부의 정책지원을 제대로 받지못한 상태에서 대기업과 대형마트에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움을 감안,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대선 주자들에게 '차기정부 소상공인 10대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그 내용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보호대상 보증금 폐지, 가맹점연합회(가칭) 구성, 중소상공인기업부 설치, 생계형 적합업종지정 법률 제정 등이다.

여러 후보들이 전통시장에서 출마선언과 중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골목 민심이 좋아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를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정성이다.

후보들은 서민과 함께하는 열린 자세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당선된 후에는 꼭 지켜야 한다. 이번에도 후보들이 표만 의식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흘려 들어선 안 된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