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한빛 PD 모친 김혜영 씨. 박찬하 기자

'혼술남녀' 故 조연출 측이 CJ E&M과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앞에서  故이한빛PD 시민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이 PD의 모친은 “나는 한빛이의 엄마이고 그 아이한테 갚을 것이 많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나의 아들이다”며 “이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J E&M이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서 싸울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혼술남녀' 조연출을 맡았던 이 PD는 드라마 종영 후 이튿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이에 이 PD의 유족은 촉박한 드라마 제작환경, 장시간 노동 및 과도한 업무 부여, 언어 폭력과 인권침해 등의 강압적인 조직 문화로 인해 고인이 죽음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후 CJ E&M은 사망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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