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국민의당 '부산 대선공약' 발표
세 번째 '오피니언 리더 지지 선언'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지역 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 공약 발표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었다.
2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당 부산시당의 세번째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인사는 최한겸 경성대 전 광고홍보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효규 한국발전연구원장, 정우영 동아대 음악과 교수, 한민열 변호사 등 52명이다.
이들은 "안 후보는 정치·경제적으로 상속받지 않은 자수성가의 본보기"라며 지지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오후 같은 장소에서 부산선대위의 '부산 대선 공약발표'도 열렸다. 선대위는 '부산의 경제지도를 바꾼다'는 정책기조에 따라 △해양수산수도 부산 완성 △ICT·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동서격차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심도·BTX 도입을 핵심공약으로 선정했다.
핵심공약과 함께 신규원전 건설 전면중단, 노후원전 수명연장 금지, 원전 내진설계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포함된 원전안전도시 공약과 낙동강수질개선 공약도 약속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지역 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25일 급격히 불거진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에도 내심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이 크지 않고, 중앙당 역시 부정적인 입장이다"며 "하지만 김무성, 김세연 의원 등 부산의 바른정당 의원 입지가 커 상황변화를 살펴보고는 있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