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망 릴레이] 영산대 오창호 교수 "관광·마이스 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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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발전하기 위해선 관광·마이스(MICE) 산업의 도약이 필수적이다. 차기 대통령은 관광·마이스 산업이 해양수도 부산의 도시 경쟁력은 물론 국가 브랜드에 기여하는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육성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가 되기 위한 작금의 과제인 '벡스코의 부족한 전시공간 확충'과 '부산 제2전시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위한 중앙정부의 이해와 지원이다. 부산의 턱없이 부족한 전시 면적으로는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 마이스 개최 10위도시라는 위상을 지키기에도 분명히 벅찬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현재 부산시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힌 북항 복합리조트 건설에 대한 정부의 명쾌한 정책적 정리와 지원이다. 아직까지는 복합리조트 내 오픈카지노 도입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부산이 싱가포르와 같은 관광 선진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주도적으로 제도적 개선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사회보장형 안전제도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3대 메가 이벤트인 '2030 등록 엑스포'를 국가적 차원에서 유치해야 한다. 등록 엑스포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2030 등록 엑스포 유치라는 과제는 부산만의 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의 비전 달성을 위한 위의 세 가지 추진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때 우리 부산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그날이 성큼 다가오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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