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수 미술상에 정복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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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미술협회(이사장 오수연)가 주관하는 제13회 송혜수 미술상 수상자로 정복수(사진·62) 작가가 선정됐다.

부산미협은 지난 21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후보들의 공적사항, 작품세계 등에 대해 치열한 검토와 토론을 거쳐 정 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1955년 경남 의령생인 정 작가는 1962년 부산으로 옮겨온 후 14년간 살며 1976년 부산 현대화랑에서 '정복수·안창홍 2인전'으로 데뷔했다. 이후 40여 년간 전업 작가로 24회의 개인전을 갖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심사위원장인 서상환 화백은 "정 작가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인생론적 고민을 화두에 두고 인체를 소재로 무수한 실험적인 작업 세계를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진홍 선임기자 j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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