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현장 사건사고] 바람에 휘날린 후보 현수막, 광고물 부착방지판에 찢겨
부산에서 대선 후보 선거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전봇대의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에 찢긴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10분께 사상구 감전동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걸려 있던 국민의당 현수막이 찢긴 채 떨어져 휘날렸다. 신고를 받은 선관위와 경찰이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바람에 날리던 현수막이 전봇대의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에 수차례 부딪치다 찢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연 발생 훼손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