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金·신흥국 증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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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금' 6주간 상승

올 들어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지정학적 위험 등 정치적 불확실성의 혼재 속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신흥국 증시가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주요국 증시와 주요 상품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금값이 20일 기준 11.9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달 이후 세계 전역으로 확산한 지정학적 위험과 프랑스 대선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덕분에 최근 6주간 상승했다.

주요국 증시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과 신흥국 증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 센섹스의 상승률이 10.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 나스닥지수도 8.92%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 8.30%,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7.81%,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지수인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6.27%, 한국 코스피 5.52% 등 순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달러의 약세, 신흥국 통화가 강세 기조를 보임에 따라 신흥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정희 기자 lj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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