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의당 심상정 JTBC 썰전 출연 때 "예쁜데 입이 좀 험했어" 과거 디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9일 진행된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작심 비판'한 것과 관련해 20일 오후에도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안팎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심상정 후보의 이번 대선토론 모습은 선명한 진보노선을 앞세워 문재인 후보와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재명 시장을 지지했거나 민주당이 확보한 진보층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공세라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국민참여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의당에 합류한 일부 당원들은 심 후보가 보수진영과 함께 문 후보를 '협공'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당원게시판에 탈당 의사까지 밝히고 나섰다.
그런 가운데 심상정 후보가 공식출마 선언 뒤 지난 3월 JTBC '썰전'에 출연했을 때, 프로그램의 진보 측 패널인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심상정 후보의 '2초 김고은', '심블리'라는 애칭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과거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모습과 현재 '썰전'에서의 모습을 비교한 이야기도 함께 나왔다.
이어 '썰전'의 MC 김구라는 심상정 후보와 대학 동기였던 유시민 작가에게 '김고은 시절' 심상정 후보에 대한 기억을 물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20살, 21살 때부터 만났다"며 설명을 한 후, "예쁜데 입이 좀 험했다"는 디스를 날려 웃음을 주었다. 심상정 후보는 "(그때는) 서로 댕댕거리던 사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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