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 되려면 더 혹독한 검증 받아야"
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이 대선토론 후 문재인 측 지지자들이 정의당에 항의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총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을 지지하는 유권자 여러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더 엄격하고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총장은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후퇴와 불명확한 사드 입장을 비판한 것에 섭섭해하시면 안 된다"며 "또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주적' 공세 등에 문재인 후보를 돕지 않았다고 욕하시면 안 된다. 지지율 40%가 넘는 후보에게 그보다도 더한 공세가 있을 것이고, 이 과정이 선택을 위한 검증 과정이다"라고 19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심 후보가 문 후보에게 집중공세를 펼쳤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왜 정의당에 항의를 하냐. 심상정 후보가 벼르고 벼른 정책으로 선명한 정치적 입장으로 1위 후보를 비판하는 게 잘못이냐 이해할 수 없다"며 "제발 정의당에 항의전화하지 마라. 민주당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정책적인 뒷받침이 허약한지, 사드 입장 분명히 하지 않는지 항의하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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