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선복량 산출 지수 개발 원양연 동명대 행정팀장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선복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기준 지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 지수는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적절한 컨테이너 선복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지수에 따라 해운선사들은 컨테이너 선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운임 폭락과 폭등을 막을 수 있다.
동명대학교는 18일 원양연 인문사회대학 행정팀장(경영학 박사)이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기준 지수(WCSI)와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예측 지수(WCEI)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 박사는 "기준 지수 WCSI(평균 항차 9.3)가 예측지수 WCEI보다 클 경우 선복량 과잉 상태로 운임 하락 국면이고 WCSI가 WCEI보다 작으면 선복량 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WCSI와 WCEI를 이용하면 물동량 대비 적절한 선복량과 앞으로 약 3년 정도의 적절한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을 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박 발주 시기와 임대차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세계 해운시장 불황은 컨테이너 물동량보다 선복량이 많아 해상 운임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해상 운임이 안정화 되려면 적절한 선복량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컨테이너 물동량 대비 선복량을 객관적으로 산출할 기준이 없었다. 김종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