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커뮤니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예약 구매자를 위한 사전 개통이 18일 시작됐다. 갤럭시 S8은 이달 7~12일 동안 약 73만대가 예약판매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개통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액정에서 붉은색이 너무 강하게 표현된다'는 불만 섞인 글들이 눈에 띄었다.

예약구매로 기기를 먼저 받아본 소비자들은 자신의 휴대폰 화면을 찍어올리며 '붉은기 확인 부탁드린다. 이 정도면 심한 거냐'며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갤럭시S8이 붉은 액정인지 테스트하는 방법도 커뮤니티 등에 올라왔다. 갤럭시 S8의 전화 다이얼 화면에서 *#7353#을 누른 뒤 테스트 메뉴 중 '8.TSP Dot Mode'를 선택하면 된다는 것. 이후 전체 화면을 하얗게 만들면 화면 색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붉은 액정이 심하다면 디스플레이 화면 모드에서 색상 최적화를 사용해 색감을 바꿀 수 있다.

갤럭시 S8과 S8 플러스의 경우에는 테스트 모드에서 '컬러 밸런스 테스트'를사용할 수 있다. 전화 다이얼에서 '*#15987#'을 입력한 후 'Reddish 조절'을 통해 색감을 조정할 수 있다.

갤럭시S8 붉은액정 현상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일단 품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아몰레드가 발색력이 있어서 민감하게 보여지는 부분이 있다"며 "사용자에 따라 호감을 갖는 색깔이 다른데다 보는 각도나 환경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일 수도 있다. 붉은기 현상은 색상 최적화 설정 기능을 통해 보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7'도 액정화면이 붉은빛을 띠는 현상이 생겨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