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가 포스터 제작을 이제석에게 맡긴 이유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단연 3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포스터였다. 기존 선거에서 보던 포스터의 형식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또 이 포스터를 만든 사람이 '광고천재' 이제석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안 후보는 왜 자신의 선거 포스터를 이 대표에게 맡겼을까.
안 후보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안 후보는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면서 "첫째,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아서다. 두 번째는 아무리 창의적인 생각 나와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그걸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을 가지면 새로운 시도는 무산된다"며 "이번 벽보를 통해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 아마 1번부터 5번까지 벽보를 보시면 나머지 벽보들은 누가 되든 대한민국이 변함없이 똑같을 거란 상징 아니겠나. 저는 반드시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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