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부산현안 이렇게 푼다] "북항리조트 유치 적극 지원하겠다"
"오픈 카지노는 합의 우선"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복합리조트(관광,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리조트)와 관련, 대선 후보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복합리조트와 함께 논의되는 '오픈 카지노'(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은 본보의 '2017 대선, 부산 현안 이렇게 푼다'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부산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입장을 제시했다. 우선 오픈카지노 도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민여론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후보들은 다만 오픈 카지노를 제외한 복합리조트 유치에 대해서는 "지역개발의 중심시설로 필요하다"(문재인), "일자리 창출 위해 적극 유치"(홍준표), "지역경제 활성화 필요성 인정"(유승민)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문 후보는 "혁신도시 2.0 추진을 통한 공공기관 자회사 및 관련 기업 유치"를, 안 후보는 "동북아 해운물류시스템 구축과 해양금융 육성"을 꼽았다. 홍 후보는 "센텀산단의 4차 산업혁명 선도지구 지정"을, 유 후보는 "민간자율에 의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각각 강조했다. 심 후보는 '탈핵 에너지 전환의 도시 비전 전략'을 통해 '녹색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석호 기자 ps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