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
올해 원북 도서로 선정된 정신과 의사 문요한의 여행 심리학 <여행하는 인간>을 널리 알리기 위한 '2017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이 오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기 대선 영향으로 올해 선포식은 생략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선관위 자문을 받아 당초 계획했던 26일에 여는 것으로 확정됐다.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
문요한 '여행하는 인간'
1000여 권 선착순 배포
이날 선포식에선 예년과 달리 저자의 북 토크 콘서트가 새롭게 도입된다. 30분간 이어질 예정인 북 토크 콘서트에선 원북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원북 선정도서 선포, BNK부산은행의 원북 도서 기증식, 부부 크로스오버 팝페라 듀엣 '라루체'의 팝페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날 선포식에선 <여행하는 인간> 1000여 권이 '원북 독서릴레이 운동' 차원에서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배포된다. 원북 독서릴레이는 출발 주자가 읽고 책에 인쇄된 기록지에 기재한 후 다음 주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주자는 기록지를 시민도서관에 보내고 책은 지역 도서관 및 해당 학교나 기관 자료실에 반납하면 된다.
선포식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8일까지 시민도서관 홈페이지(www.siminlib.go.kr)를 통해 청하면 된다.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051-810-8292.
한편 부산일보사와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운동은 선정된 한 권의 책을 1년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관련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는 범시민 독서장려운동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윤여진 기자 only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