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조작 논란' 안철수 동생 "형이 대통령 되더라도 내 인생 살 것"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동생 안상욱 씨가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안 후보 동생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아시아경제는 안 후보의 동생 안상욱 씨가 1984년 불거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사건은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이 대학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안 씨가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 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 준 것.
이에 안상욱 씨는 "그냥 저는 자퇴하고, 다시 시험 쳐서 다른 대학 한의대 들어가서 졸업했다. 30년이 넘었다. 제발 좀 그냥 놔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안상욱 씨는 2012년 대선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살아온 방식이 있고 그냥 제 인생을 살겠다"라며 "형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는 없는 사람으로 해 달라"라고 말하며 선거 운동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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