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국민 호소문 발표…"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우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11일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좌파정권 10년의 적폐,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5일 전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다"며 "(이는) 북한의 핵개발이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행동의 첫 단계로 미 항공 모함 칼빈슨호가 지금 한국으로 오고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좌파정권 10년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되어 북한으로 넘어갔고 그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대한민국의 보수고 우파다"며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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