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8] 강서 기초의원 재선거 각당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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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부산 강서구 가 선거구 기초의원 재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를 낸 각 정당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선거결과가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주말 류재철(55) 후보 지원 총력유세전을 펼친 데 이어 막판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노기태 강서구청장과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 등 전·현직 구청장 입당 기세를 등에 업고 세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최인호 위원장은 "지역 정치 판도가 급격하게 달라진 걸 체감한다"면서 "정권 교체의 신호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유한국당은 김도읍 의원을 중심으로 박상준(36) 후보에 대한 주민 밀착형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의 오랜 텃밭이었던 만큼,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당의 설명이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이헌승 위원장은 "지역을 돌며 밀착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 후보가 오랜 토박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강서구의 지리적 특성상 국민의당 부산시당은 출퇴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10일에도 부산시당 소속 지역위원장 ,상설위원장, 부위원장단과 지방의원 등이 총동원돼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으로 이소영(47·여) 후보 유세전을 펼쳤다. 국민의당 부산시당 배준현 위원장은 "도농지역이다 보니 도심 내 선거유세와는 차이가 있다"며 "우리당 후보가 교육과 복지 전문가라는 걸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이 선거구에는 무소속 서재민(50) 후보도 출마했다.

이현우·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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