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청와대 청년 수석실 신설" 안철수 후보의 청년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최저임금과 관련해 "대통령이 된다면 반드시 임기 내 1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 참석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현재 시간당 6천740원의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 부분을 꼭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며, 정부는 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어떤 분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제 생각은 그것과 완전히 반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는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하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경제를 살리는 것은 민간과 기업이고 정부·정치의 일은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청와대 내에 청년 수석실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실제로 청년을 청년수석으로 임명해 청년분야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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