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애 애도한 문재인 "황망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 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배우 김영애 씨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배우의 죽음이 가까운 벗의 죽음처럼 느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날이 떠올라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후보는 "제가 '배우 김영애'를 특별한 연기인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영화 '변호인'이었다. 정의로운 아들은 따뜻하고 성실한 어머니 품에서 길러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셨다"며 "블랙리스트를 적어 내려갔던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고인이 '변호인'에 출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이기에 황망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더욱 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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