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 충주에 세계적 테마파크 '라이트월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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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충주호를 품고 있는 '호반의 도시' 충주에 빛을 소재로 한 세계적 테마파크가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빛 테마파크가 충주시에 조성돼 내년 4월 개장된다. 전국 최대 야간 관광 테마파크를 목표로 첫 삽질을 시작한 충주라이트월드(Chung Light World)가 바로 그것. 라이트월드가 들어설 곳 인근에는 천혜 자연환경을 가진 탄금호가 위치해있다. 

충주시 조길형 시장은 "수년간 공들인 끝에 투자유치 등 기본적인 바탕이 마련되었으며, 따라서 충주라이트월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라이트월드 이원진 대표는 "이달 초순부터 공사에 들어가 시험운영 기간 등을 거친 다음 내년 4월13일 본격 개장할 예정"이라면서 "연간 국내외 관광객 250만 명이 몰려올 것"으로 희망섞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역 전문가들도 충주라이트월드가 우리나라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소 노릇을 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충주가 사통팔달 고속도로망 및 2019년 개통되는 중부내륙 고속전철로 인해 교통환경 우수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수도권으로부터 50분 내에 도착이 가능해 이곳이 우리나라 중부권 관광 거점도시로 확실한 명분을 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작비 450억 원이 투입될 약 8만여 평 규모의 충주라이트월드는 세계 정상급 조명회사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테마존, 충주테마존, 생명테마존, 어린이 테마존, 테크노 라이팅존, 오대호 라이트 아트, 전통 축제 거리 등으로 구성된다.또 음식축제, 공연 등 각종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중이다. 

이에 따라 충주라이트월드가 완성되면 국내 최초의 야간 경관명소는 물론이고, 가족단위 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 보인다. 꼬마 손님을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내국인에 그치지 않고, 해외관광객의 필수코스로도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머지 않아 중부권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사진= 충주라이트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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