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안철수 천안함 현충원 VIP 논란 글은 가짜뉴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달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에 참석한 안철수 대선 후보가 VIP논란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으나 국민의당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에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안 후보가 천안함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글의 게시자는 "3월 27일, 대전 현충원에서 매제를 비롯한 다른 유가족들이 참배중일 때, 관계자들이 나타나서 VIP께서 오시니 모두 현충원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자는 이어 "황당하고 화가 난 매제가 유가족들이 우선이지 무슨 VIP 타령이냐며 항의해 계속 묘역에 머물렀다. 하지만 잠시 후에는 미상의 관계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 재차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신체 접촉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의 제삿날에 나타나 유가족들 위에 군림해야 대통령 후보로서 체신이 서고 미디어에 그럴듯하게 노출이 되느냐. 천안함 유가족들은 아직도 가슴에 대못이 박힌 채로 살아간다"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졌지만 사실 관계가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논쟁이 계속되자 안 후보 측이 9일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초 글을 올린 네티즌은 페이스북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캠프는 형사고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