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책꽂이] 감자는 똥을 좋아해 外
■감자는 똥을 좋아해
밭에서 놀던 태동이는 갑자기 똥이 마려워 감자밭에다 똥을 눈다. 엄마는 감자가 통통하게 잘 자랐다고 하지만, 태동이는 감자가 자기 똥을 먹고 자란 것 같아 안 먹겠다고 한다. 책은 똥이 더럽기만 한 게 아니라 식물을 키우는 건강한 자연이라고 말한다. 이선주 글/박선희 그림/씨드북/36쪽/1만 2000원.
■네 심장이 콩콩콩
엄마 뱃속에 온 아기는 자기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노랫소리를 듣고, 손과 발을 뻗으면 물이 출렁거려 신난다. 이제 엄마 아빠를 만나기 위해 아기는 길을 빠져나온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아이의 경험으로 전해주는 동화. 자수 그림으로 감성 있게 표현했다. 김근희 지음/한솔수북/32쪽/1만 2000원.
■더 나은 세상
UN의 '아동 권리 선언' 알아? 어린이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자랄 수 있게 보호받아야 해. 어린이는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UN이 어린이 인권과 복지를 위해 발표한 10개 원칙을 화가 11명의 그림에 담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가브리엘 파체코 외 10명 그림/남진희 옮김/산하/24쪽/1만 2000원.
■으랏차차 흙
우리가 먹는 채소랑 과일은 흙에서 왔어. 힘센 흙이 키웠지. 지렁이처럼 작은 벌레부터 오소리처럼 큰 짐승까지 흙 속에서 살아. 고운 흙도 처음에는 커다란 바위였어. 비, 물이 흘러 바위가 쪼개져서 흙이 된 거지. 책은 흙의 성질, 원리 등을 재밌게 전한다. 박주연 글/이유정 그림/길벗어린이/40쪽/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