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모래 채취 반대 온라인 서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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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재 1만 7200명 참여

바닷모래 채취 반대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 EEZ(배타적 경제수역) 바닷모래 채취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전국 해상시위를 기점으로 온라인 서명 사이트(http://바다모래.kr)를 개설한 결과 현재까지 1만 72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 댓글에서 국민들은 "후손들을 위해 바다를 지키자", "건강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자" 같은 글을 올리며 대책위에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대책위는 사이트를 통해 "바닷모래 1㎝가 쌓이는데 500년…한 번 파면 다시는 복원할 수 없습니다. 각종 어패류가 산란하고 번식하는 천혜의 바닷모래는 1만 5000년이라는 긴 시간이 만든 소중한 자연 유산입니다. 이처럼 잘 지켜진 해양 환경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섭취하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라며 바닷모래 채취 금지를 호소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국민의 힘을 모으기 위한 서명운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덧붙여 정치권에서는 바닷모래 채취 금지법 발의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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